
시크릿 에이전트 (2026)
- 감독 :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
- 출연 : 바그너 모라, 우도 키어, 마리아 페르난다 칸디두 외
- 개봉 : 2026.07.08 · 161분(2시간 41분)
- 어디서 볼 수 있나: 지금 극장에서!
- 수상: 제78회 칸영화제 감독상·남우주연상 등 4관왕, 골든글로브 2관왕
- 내 별점 : ★★★★☆
- 내 한줄평 : 잊어서는 안될 광기의 시대 (극장에서 이정도의 스릴은 너무 오랜만!)
🎬 어떤 영화냐면

1977년 브라질, 정부에 쫓기는 한 남자가 아들을 지키며 도망칠 준비를 하는 이야기다. 첩보물처럼 시작하지만 점점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 전체로 시선이 넓어진다. 칸에서 감독상·남우주연상을 동시에 받을 만큼 평단 반응이 뜨거웠던 작품.
🇧🇷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 — 브라질 군사독재

영화 배경인 1977년은 브라질이 군사독재(1964~1985, 21년간) 한복판에 있던 시기다. 정치적 이유로 실종되거나 살해된 시민이 많았고, 대표적으로 1975년 언론인 블라디미르 에르조그가 군에 소환된 뒤 사망한 사건이 있다. 군부는 자살로 발표했지만, 실제로는 고문사였다는 게 훗날 밝혀졌다.
🦵 알아두면 더 재밌는 도시괴담 — 털복숭이 다리

1975년 브라질 헤시피에서 실제로 돌았던 도시괴담이 있다. 밤마다 털이 무성한 다리 한 짝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을 공격한다는 이야기인데, 당시 정부 폭력을 대놓고 말할 수 없던 시민들 사이에서 이런 식으로 퍼진 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. 영화도 이 괴담을 소재로 활용하는 장면이 나온다.
💭 간단 소감
세 달 전 해외에서 영어 자막으로 먼저 봤는데, 국내 개봉 소식에 다시 볼 정도로 인상 깊었던 영화다. 첩보물이라기보다 그 시대를 통과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깝고, 무겁지만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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